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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의 끝은 어디인가?
한류 열풍의 시작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으로, 이른바 한류 1.0시대라 할 수 있다. 일본, 중국 등 일부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겨울연가(2003)’, ‘대장금(2005)’등 드라마 작품의 인기가 한류 1.0 시대를 견인했다.
2000년대 중후반 K-Pop 열풍으로 한류 2.0시대가 열리면서 한류 열풍은 재점화된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K-Pop 열풍으로 인해 한류 2.0시대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특히 아이돌 스타를 중심으로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제2의 한류 열풍이 시작되었으며, 유튜브, SNS 등 콘텐츠 전파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한류 열풍은 가속화됐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등 수출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콘텐츠 수출을 넘어 방송 포맷 자체를 수출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류 3.0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나 K-Pop, 애니메이션 및 예능 프로그램 수출 등 일부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의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른바 한류 3.0시대를 맞아 한국문화 전반을 전파할 수 있는 복합문화쇼핑공간인 코리아타운을 아시아 전역에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이를 현실화시키고 있는 한인 사업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및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둔 재복홀딩스 SdnBhd 이종기 회장의 꿈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페낭과 쿠알라룸프에 이미 코리아타운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운 깃발을 올리고 첫 사업지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이종기 회장은 말레이시아 대기업인 마싱그룹과 아이보리그룹으로부터 약 1,000억 원에 가까운 프로젝트 사업 건을 이미 수주했다.
말레이시아 마싱그룹(쿠알라룸프 본사)과 icon city 주상복합 쇼핑센타 내 300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한 코리아타운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이보리그룹(페낭 본사)과는 타임 스퀘어 쇼핑몰 단지 내 153개 점포를 한국 거리로 만드는데 합의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재복홀딩스 SdnBhd은 말레이시아 마싱그룹·아이보리그룹·째즈호텔·MBI그룹 등으로부터 부동산 개발·테크노타운 건설·코리아타운 건설·의료·첨단 한국 IT기술을 접목한 정보학교 등 공동사업을 조건으로 USD 10억불에 달하는 사업권을 수주했다.
말레이시아 페낭 코리아타운 내에는 한식당을 비롯하여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등 종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종기 회장은 “한국을 좋아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재복홀딩스 SdnBhd가 중심이 되어 Made in Korea 제품판매에 그치지 않고, 한국문화를 판다는 개념으로 K-Pop 등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말레이시아 한류팬들은 단지 한국상품 구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스킨케어 및 화장품 워크샵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며 “첨단 IT기술을 접목시켜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한국문화와 아름다운 4계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코리아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류 3.0시대를 넘어 한류 5.0시대를 기획하고 있는 이종기 회장의 꿈이 현실화될 시점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아리랑이 아시아 곳곳에 구성지게 울려 퍼질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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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03 0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