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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2.0%로 예상하며 지난 3월 전망(2.3~2.7%) 대비 0.5~0.7%p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 전망은 지난 3월 전망(5.0~5.2%) 대비 소폭 상향 조정(5.2~5.3%)되었으나, 기존의 하향 안정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5월 실업률: 5.5%) 물가 상승률 전망은 3월 전망과 유사하였으며, 내년까지는 Fed 목표치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연말까지 1~2 차례, 내년 이후 완만한 인상을 시사했다.
Fed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 기준)가 3월 전망과 동일한 0.625%(1~2차례 인상)로 나타난 가운데, 2016년 말과 2017년 말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옐런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최초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상당기간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언급했다. 고용시장이 추가로 개선되고 물가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길 때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주택 및 금융시장의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2004~2006년보다 금리를 빠르게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통화정책 여건 점검 =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 및 국제유가 하락이 물가 상승률 및 경제 성장률의 둔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업률이 5.5%를 나타내어 Fed 관계자들이 자연 실업률로 추정하는 5.2~5.5% 수준의 상단까지 하락했다. 자연 실업률(NAIRU, Non-Accelerating Inflation Rate of Unemployment)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실업률 수준을 의미한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시차를 두고 PCE 물가 뿐만 아니라 근원 PCE 물가의 상승률 둔화를 초래하여 Fed의 2가지 통화정책 목표 중 하나인 물가 안정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0.7%를 나타냄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수출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은 셰일오일 관련 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Bloomberg Consensu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 전망도 지난 3월 3.0%(전기 대비 연율)에서 6월 2.5%로 하락하였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도 같은 기간에 3.0%에서 2.2%로 하락했다.
금융시장 반응 및 영향 = 6월 FOMC 이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국의 최초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미뤄지고 예상 인상 속도도 완만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연방기금 선물(futures)에 내재된 기준금리 기대가 올해 7월, 9월, 10월, 12월 만기 모두 하락했다. 6월 FOMC 전후 연방기금 선물 만기별 내재금리 변화(7월 만기)는 0.140% → 0.135%, (9월 만기) 0.200% → 0.180%, (10월 만기) 0.260% → 0.230%, (12월 만기) 0.355% → 0.325% 등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시현, 미국 물가 및 성장률이 개선세를 나타내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 약세) 압력은 완화될 전망이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6bp(0.649% → 0.633%) 하락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3.6%bp(2.317% → 2.281%)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0.8% 하락한 가운데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NDF 시장에서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0.4% 가량 하락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4.25원 하락한 1,114.5원으로 마감했다. 6월 18일 장중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하락은 1,112원에서 거래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