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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한진칼 주총 반드시 이겨…구조조정 안해”
등록일 [ 2020년02월20일 15시27분 ]

강성부 KCGI 대표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무조건 교체를 천명했다. 조 회장측이 개선안을 내놨지만 “이미 신용을 잃었다”는 입장이다. 결국 양측은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힘 대결을 강행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 회장의 경영개선안은 아전인수격이다. 한번 떠난 주주의 마음은 돌아오기가 어렵다”며 “현 경영진은 저한테 신용을 잃었다. KCGI가 요구한 것을 컨닝해 안으로 내놨고,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은 ‘3자 주주연합’을 구성했으며 내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표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진칼 주총에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상정된다.

앞서 한진칼은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소유하고 있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용지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각키로 한 내용이 골자인 개선안을 최근 발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센터와 한국 그랜드하얏트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추가 개발할지 혹은 구조조정할지를 결정키로 했다.

그는 “2019년 1월 KCGI가 공개제안을 해 한진그룹은 비전 2023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다. 오히려 부채비율 부담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는 회계적 장난이라고 질타했다. 항공기 감가상각 연한을 늘리고, 정비순환부품은 비유동자산으로 인식해 비용처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 26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1000억원 이상 상회했다는 것은 실질적인 개선없이 만든 실적”이라며 “한진칼 및 대한항공의 2014~2019년 누적적자가 1조7414억원에 달하는 것은 총체적 경영실패”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금리 영구채 부담을 대한항공의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준 대한항공 신종자본증권 영구채를 부채로 인식하면 1조793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평균이자율도 5.67%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텝업(기한에 따라 이자율 가산)이 있어 현실적으로 갚지 않을 수가 없다. 영구채를 부채로 인식하면 부채비율은 922%에서 1618%로 폭증한다”고 강조했다.

3자연합 체제에 대해선 공고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강 대표는 “긴 시간 동안 서로 계약을 깰 수 없도록 명확하게 합의하고 계약을 했다”며 “회사가 잘 될 때까지 먹튀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각오로 도원결의했다”고 말했다.

주주연합은 한진그룹 내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며,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도 원천 봉쇄했다는 입장이다. 강 대표는 “분명 주주들은 경영에 절대 나가지 않는다는 확약 내용이 있다”라며 “계약 내용에 (조 전 부사장이) 이사회에 못 나가도록 확실히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시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려울수록 손잡고 위기극복을 해야한다”라며 구조조정이 없단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오너들의 독단적 의사결정과 과거 돈을 벌었을 때 갚는 게 아니고 빌려, 제무재표가 부침이 심한 구조가 만들어 진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최고경영자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 노조들의 반대와 관련 강 대표는 “노조를 만날 용의가 있다. 그동안 기회가 없어 오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의 한진칼 이사 후보 사퇴에 대해서 “전 직장의 외압, 직원들의 만류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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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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