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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 차질 장기화 땐 글로벌 경제 한파
등록일 [ 2020년03월04일 14시28분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규모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이미 SARS 당시 총 확진자수를 넘어섰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경제 비중은 SARS 때인 2003년보다 분야별로 최고 6배까지 확대된 만큼 세계의 공장인 중국 내 제조업 가동이 차질을 빚는다면 글로벌 제조업 전체가 영향을 받아 글로벌 경제 둔화 강도가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위상 변화’를 통해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규모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SARS 발병 당시 대비 크게 확대된 상태다. 세계 GDP 중에서 중국 GDP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4.3%에서 2019년 16.3%로, 15년간 (2003~2018년) 중국이 세계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민간소비 및 고정투자 부문도 각각 3.1%에서 10.8%로, 7.4%에서 11.8%로 증가했다. 중국의 상품교역이 세계 상품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3년 5%대에서 2018년 10~12%대로 성장했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 제조업 제품의 점유율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제조업인 자동차 생산 측면에서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중 중국 내 자동차 생산량이(글로벌 기업까지 포함)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7.3%(444만4000대)에서 2018년 29.2%(2780만9000대)로 조사됐다.

주요 제조업 수출액 중에서 중국이 수출하는 제조업 수출액 비중은 2003년 SARS 당시 대비 2018년에 3배 정도로 커졌다. 특히 철강제품의 경우 중국산 수출액이 전 세계 수출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6%에서 2018년 13.3%로 5배 이상 커졌다.

연구원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국내 전이를 최소화하며 내수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일 경우,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동원하여 경기 회복력 소실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급속하게 냉각될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 경제에 어떠한 파급 영향이 있을지 시나리오별 대책 및 이에 따르는 위험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소비 심리 악화 및 내수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다양한 거시적 및 미시적 정책들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위상 변화 - 소비 및 투자 부문의 부가가치 기여분 급증’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다.


중국 경제의 위상 변화

(주요 거시경제 지표) GDP 및 교역 등의 측면에서 볼 경우 중국 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SARS 발병 당시 대비 최근 크게 확대됐다.

세계 GDP 중에서 중국 GDP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4.3%에서 2019년 16.3%로 확대됐다. 2003~2018년간 민간소비 및 고정투자 부문도 중국이 세계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에서 10.8%로, 7.4%에서 11.8%로 확대됐다.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는 등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의 상품교역이 세계 상품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3년 5%대에서 2018년 10%ㄷ 초반으로 확대됐다.

(제조업) 기술력 향상 및 선진국·경쟁국 대비 저렴한 생산 요소 비용 등의 영향으로 중국 제조업이 발전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 제조업 제품의 점유율이 확대됐다. 예를 들어 산업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은 자동차 생산 측면에서도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 중 중국내 자동차 생산량(글로벌 기업까지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7.3%에서 2018년 29.2%로 확대됐다.

각국이 수출하는 주요 제조업 수출액 중에서 중국이 수출하는 제조업 수출액 비중은 2003년 SARS 당시 대비 2018년에 3배 정도로 커졌다. 특히 철강제품의 경우 중국산 수출액이 전세계 수출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6%에서 2018년 13.3%로 5배 커졌다.

(원자재) 중국의 경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원자재 수요도 증가하고 중국산 원자재의 세계 공급도 확대됐다.

2003~2018년간 글로벌 원유 생산에서 중국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유사하지만 글로벌 원유 소비 중 중국에서 소비하는 비중은 2003년 7.2%에서 2018년 13.5%로 확대됐다. 제조업의 주요 소재인 철강의 생산 측면에서도 세계 철강 생산량 중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2.9%에서 2018년 51.5%로 확대됐다.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부가가치 기여분 변화

중국의 전 세계 부가가치 기여 = 전 세계 최종소비 및 투자의 부가가치 중 중국에서 창출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중요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가가치 비중이 2005년 3.8%에서 2015년 11.3%로 확대됐다. 특히 제조업 생산품에 대한 소비에서 중국의 기여분은 동기간 7.4%에서 19.1%로 확대되어 농축수산업 생산물, 서비스업 소비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산업 기준 세계 투자에서 중국의 부가가치가 기여하는 비중도 2005년 2.4%에서 2015년 8.7%로 확대됐다. 특히 최종소비와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문이 다른 산업에 비해 중국의 부가가치 비중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최종소비에 비해 투자 부문에서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분이 큰 수준이다.

제조업 산업별로 구분할 경우 경공업뿐만 아니라 중화학공업에서도 전 세계 최종소비 및 투자 중 중국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기여분이 빠르게 확대됐다. 2015년 세계 최종소비에서 중국의 부가가치가 기여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은 경공업에 해당하는 섬유, 의류, 가죽 관련 제품, 식품, 음료 및 담배 산업이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산업에 해당하는 컴퓨터, 전자 및 전기장비 산업에서도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 비중이 2005년 이후 확대되고 있다. 소비부문과 마찬가지로 식품, 음료 및 담배, 섬유, 의류, 가죽 관련 제품 산업의 투자에서 중국의 부가가치가 기여하는 비중이 높다. 또한 화학 및 비금속제품, 기계장비 등에서도 중국의 기여정도가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국가별 부가가치 기여 = 국가별로는 2015년 OECD 국가 중 제조업 생산품 소비에서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 비중이 높은 국가는 칠레,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이었다. 또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가치사슬에 크게 관여하고 있는 미국, 일본, 영국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2005~2015년 사이 OECD 국가 중 제조업 부문 소비에서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국가는 칠레,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었다.

한편, 한국은 제조업 부문 소비에서 중국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국가들 가운데 같은 기간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었다.

2015년 OECD 국가 중 제조업 부문 투자에서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 비중이 높은 국가는 칠레,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한국 등이었다. 또한 최종소비 부문과 유사하게 글로벌 가치사슬에 크게 관여하고 있는 일본, 영국 등도 높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2005~2015년 OECD 국가 중 제조업 부문 투자에서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국가는 칠레, 호주, 멕시코, 뉴질랜드, 체코 등이었다.

최종소비 및 투자 중 중국의 부가가치 기여가 높은 산업 및 국가일수록 중국 내 생산이 감소할 때 최종소비와 투자에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가 및 산업, 품목별 중국의 생산품에 대한 대체재가 존재 유무에 따라 피해 정도가 차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시사점

글로벌 경제 및 제조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과거 대비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중국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활동 위축 정도는 과거 SARS 당시보다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국내 전이를 최소화하며 내수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일 경우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동원하여 경기 회복력 소실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첫째, 가장 시급한 것은 감염증 확산의 속도와 범위를 예상하기 힘든 만큼 정책 당국은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짜뉴스를 차단하여 경제 주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둘째, 중국 경제가 급속하게 냉각될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 경제에 어떠한 파급 영향이 있을지 시나리오별 대책 및 이에 따르는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글로벌 제조업 경기, 산업활동 위축으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 가속화 및 금융시장 변동 확대 등의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넷째, 국내 소비 심리 악화 및 내수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다양한 거시적 및 미시적 정책들이 동원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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