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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56만8000명 증가
등록일 [ 2020년03월04일 14시44분 ]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56만8000명 증가해 5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이 올라가고 실업률은 줄어드는 등 외형적으로는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40대 취업자 수가 50개월 넘도록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도 여전히 혼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 11월(33만1000명), 12월(51만6000명)에 이어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한 건 2014년 7~8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정부 일자리 사업도 있지만 설 명절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택배·운송 등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1만9000명)에 따른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9.4%),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6.5%),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3.8%)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8000명(0.2%) 증가하며 22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내림세를 보이다가 1년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9만4000명·-2.5%), 정보통신업(-3만5000명·-3.9%) 등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 또한 3만2000명(-3.9%)이 줄면서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활성화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 수 축소와 희망퇴직 등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이 1년 전보다 50만7000명 증가했다.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이 중 65세 이상이 32만7000명이나 차지했다. 이 역시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대에서 6만3000명, 30대에서 1만8000명, 50대에서 6만2000명 늘었다.

반면 40대는 8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51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다만 1년 전(-16만6000명)과 비교했을 때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40대 고용률이 78.1%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줄면서 감소 추세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라며 “정부도 이를 계속 예의주시 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0%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p) 올랐다. 월간 통계 작성된 1982년 이후 1월 기준으로 3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0.8%p 늘어난 66.7%를 보였다.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31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1%p 오른 44.0%로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07년 이래 1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1월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1000명(-5.8%) 감소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2만4000명·7.4%)에서 증가했으나 20대(-4만7000명·-13.3%), 40대(-4만명·-23.4%), 30대(-4000명·-2.6%) 등에서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4%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2013년 1월(7.5%) 이래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전년보다 0.9%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1.4%로 1년 전보다 1.8%p 내려갔다.

종사자별 지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4000명(4.8%)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보다 1.3%p 상승한 54.4%로 조사됐다.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2000명(-4.3%), 3만2000명(-0.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000명(4.0%), 무급가족종사자는 9000명(1.0%) 각각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000명(-10.1%) 줄어들면서 2018년 12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무인점포와 배달 앱 사용이 늘어나는 등 산업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1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0.1%) 늘었지만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33만7000명(-8.2%)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12만5000명으로 56만9000명(12.5%) 증가했다. 이중 1~17시간 취업자는 26만4000명으로 17.4%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40.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시간 감소했다.

1~17시간 초단시간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과 관련,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노인 일자리나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 및 창고업의 취업자가 60세 이상이나 20대에서 증가하는 영향이 반영됐다”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현상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6시간 이상이 증가하고 53세 시간 이상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정부의 52시간 근무제 정책의 영향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1000명(-0.9%) 감소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9.1% 증가한 1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노동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30~40대들이 쉬었음 인구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인 탓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22만5000명·-3.7%), 재학·수강(-13만2000명·-3.5%) 등에서는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7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3.1%) 감소했다.


이번 인구동향조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은 국장은 “고용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2월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견조한 고용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재정일자리 조기집행, 설연휴 효과 등이 1월 고용개선에 일부 기여한 가운데 민간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고용여건은 인구 등 구조적 둔화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민간 일자리 창출 능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40대 및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대응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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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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