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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으로 부실 전이될 가능성
등록일 [ 2020년05월06일 09시48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실물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심각한 가운데, 팬데믹 국면 진입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하방 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중국, 코로나發 금융 리스크 본격 부각’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생산 증가율 등 중국의 1~2월 주요 경제지표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기업들의 생산 중단 및 공급 차질로 수출도 타격을 입었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진정에도 불구하고 공장 생산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조업 재개율이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팬데믹 공포 속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대외수요 감소가 중국의 경기 위축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현금 흐름 역시 악화되는 가운데, 부채상환 압력이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에서의 디폴트 확산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경우 경기위축과 함께 매출 급감 등으로 유동성 경색이 심화되고 있고, 차환 리스크도 심각해 채무 불이행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디폴트 급증으로 금융권으로의 부실 전이 가능성이 커졌으며, 관련 기업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큰 중소형은행들의 신용 리스크가 확산될 소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 정부의 고강도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대외여건 악화로 회복이 제약될 수 있고, 일부에서는 국진민퇴(??民退, 국유부문의 비중 확대가 민간부문의 비중 축소로 이어진다는 뜻)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은행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은 소강사회 달성이라는 정책 과제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심각한 경제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정부는 고강도의 부양태세에 돌입했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의 유동성 공급으로 10년 넘게 부작용이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정책 대응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국면 진입으로 인해 경제 불안 심리가 지속되고,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가 본격화될 경우 경기 회복이 제약될 전망’이라고 했다.


중국 경제, 삼중고에 직면

코로나발 경제 충격, 예상보다 심각 = 코로나 여파로 중국의 1~2월 주요 경제지표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통계 집계('90년) 이래 최저치인 -13.5%를 기록했고,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공장 가동 중단 및 지연 등으로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이 급감했고, 고정자산투자 증가율(-24.5%, yoy)은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 모두 30% 이상 하락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20.5%로 자동차(-23.0%) 및 가전제품(-30.0%) 등 주요 항목 대부분의 판매가 급감했고, 온라인 소매판매도 3.0% 증가('19년 +19.5%)에 그쳤다.

특히 산업생산의 경우 국유기업이 7.9%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민영기업과 외국기업은 각각 -20.2%, -21.4%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앞서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2008년 11월 38.8)보다도 낮은 35.7을 기록했으며, 구성 항복 중 가장 큰 낙폭을 시현했다.

제조업 PMI 중 생산지수는 1월 51.3에서 2월 27.8로 급락했고, 신규주문과 고용 등의 지수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였다. 관광 및 운송, 소매업 등의 소비업종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서비스업 PMI도 29.6(1월 54.1)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생산 중단 및 공급차질 등 전염병 여파로 수출도 타격을 받았다.

춘절 연휴 기간 연장 및 조업 중단, 물류이동 제한 등에 따른 공급 차질로 올해 1~2월 중국의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7.2% 감소한 2,9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지난해 12월 14.2% 감소한데 이어 올해 1~2월 27.7%나 감소했고, EU와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도 각각 18.4%, 5.1%씩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이행 노력 등으로 대미 수입이 201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전년 동기대비 2.5% 증가)

중국 내 감염 확산 진정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생산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중국 국내의 코로나 감염 확산은 후베이성을 포함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서 20명대로 하락하는 등 진정되는 추세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 재확산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업이 재개되고 있으며, 북경과 상해 소재 국유기업의 경우 조업 재개율은 3월 12일 기준 각각 99.7%와 80.0%로 높은 편이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규모 이상 기업 평균 재개율은 95%이며, 직원 복귀율은 80% 수준이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조업 재개율이 60%로 여전히 낮은 편인데, 정부의 엄격한 방역조치 등으로 근로자의 복귀가 지연됨에 따라 기업들의 생산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최소 인원 출군 및 재택근무 실시 등 형식적인 조업재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재개 이후에도 수주 취소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팬데믹 공포에 글로벌 수요 급감

코로나의 팬데믹 국면 진입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의 글로벌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팬데믹 공포와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발생 국가는 140여 개국을 돌파했고, 3월 16일 기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8만6,434명(이탈리아 2만4,747명)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국경을 차단한 가운데 기업들의 생산 활동 중단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연중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전망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지난 3월 3일 긴급회의를 통해 정책금리 50bp를 전격 인하한데 이어 3월 15일 100bp를 추가 인하했다.(0.00%~0.25%)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0.5%p 하향 조정한 2.4%로 제시(3월 초)했으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1.5%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도 바이러스 충격으로 인해 올해 G20의 성장 전망을 2.1%에서 0.3%p 하향 조정했는데, 미국을 기존 1.5%에서 1.3%로, 유로존의 경우 0.7%에서 0.2%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위축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는 중국의 수출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대외수요 감소로 중국의 수출 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감염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미국과의 교역이 줄어들면서 EU와 ASEAN이 중국의 양대 파트너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악화는 선진국 제조업 차질과 함께 글로벌 교역 악화를 심화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다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했다. 중국의 생산 정상화 지연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중간재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코로나가 중국에서 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시차를 두고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타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상보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IB들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3~4%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3%로 하향 조정했고(3/17),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도 기존 제시한 4.8%보다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용경색 확산 불안감 속 금융시스템 리스크 재부각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 위기 고조 = 코로나 악재로 인한 영업 차질로 중소기업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함께 소비 위축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청화대와 북경대 설명에 따르면 1,506개의 중소기업 중 85%가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영 악화로 3개월 이내에 자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응답했다.(2월초 기준) 또한, 응답 기업 중 1/3은 올해 연간 매출이 50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영업이익에 의존하고, 자금조달 채널마저 취약한 상황에서 생산 안정화 지연으로 신용악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조업 재개를 위해 엄격한 방역심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의 경우 방역능력이 취약해 생산 재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의 부채상환 압력이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에서의 디폴트 확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는 가운데 올해 1/4분기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가 작년 1/4분기의 1.6조 위안보다 증가한 1.7조 위안에 달하면서 부채상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19년 중국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1,376억 위안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이 민영기업(처음으로 디폴트 처리된 기업 38개 중 34개)에서 발생했다. 또한 올해 해외에서 발행한 하이일드 채권 규모도 약 30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3월에 49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더욱이 지난해까지 미중 미역전쟁으로 중소 수출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파산 위험이 커진데다 코로나 악재까지 가세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 현실화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다.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는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들의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상둥성 지역의 경우 민영기업드의 연대보증 관행 등으로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노출되어 있으며, 굴뚝 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동북 지역에서의 디폴트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19년 10월 이후 3개월 동안 산둥성 내 6개 민영기업에서 채무상환 위기가 발생했으며, 대형 민영 철강기업(자산 500억 위안)인 시왕그룹은 10억 위안의 채권 상환에 실패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소비자 대면 업종들을 중시으로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고,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디폴트에서 최근 바이러스 사태로 소비자 대면업종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으면서 부동산 및 호텔, 소매업종 등에서의 도산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다. 올해 1~2우러 100개 이상의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파산을 신청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달러화 채권 발행 급증 등 레버리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위축과 함께 매출 급감 등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부채 상환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1~2월 매출과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했으며, 그 중 80%가 넘는 기업은 2월 매출과 누적 실적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주로 만기 3년 이내의 단기 채권을 발행해 왔는데 '19년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 규모가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693억 달러에 달하고, 올해 1월에만 160억 달러 귬호의 채권을 발행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차환 리스크도 심각한 상황으로 Fitch의 평가 대상 166개 기업 중 리스크가 높은 기업은 5개로 모두 부동산 개발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5개 부동산 개발사 중 Yida China Holdings의 경우 CCC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4개 회사는 모두 B- 등급이다. 한편, Fitch가 평가한 기업들 대부분이 코로나 충격으로 차환 리스크에 노출(112개의 등급이 Moderate Risk)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개는 High Risk로 평가되고 있따.


은행권 부실 가능성 증대

기업들의 디폴트가 급증하면서 금융권으로 부실이 전이될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NPL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디폴트 확산으로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또한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상업은행의 경우 '19년 말 부실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53%나 급증했고, NPL 비율도 2.32%로 전체 상업은행 수준(1.86%)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소형 은행들의 구조조정 및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면서 신용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시상업은행들은 비표준화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데 주로 지방정부융자플랫폼 및 부동산개발업체 등에게 자금을 제공해주고 있어 관련 기업 도산에 따른 위험 노출도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은행들이 부실채권 증가로 인해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 하에 대출심사를 강화할 경우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현재의 두 배 이상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P는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기반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5.6조 위안의 추가 부실대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말 중국의 부실대출 규모(2.4조 위안) 대비 2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4.15%까지 둔화될 경우 중국 상위 30개 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이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은행 중 13%(580여개) 이상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매우 높은 위험으로 평가됐다. 특히, 코로나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은행들의 부실대출 확대가 불가피한데 2018년 기준 160여개 중국계와 외국 은행들이 4.6조 위안(전체 대출 중 약 3%)의 대출을 제공했다. 대형상업은행이 2.6조 위안, 나머지는 80여개의 농촌 상업은행과 외국 은행들이 제공한 것이다.


시사점

중국 정부가 고강도의 부양책을 통해 성장 방어에 주력할 전망이지만 경기부양 효력에 대한 의구심이 큰데다 대외여건 악화로 회복이 제약될 소지가 있다.

올해 소강사회 달성이라는 정책 과제와 함께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심각한 경제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정부는 경기침체 방어를 위한 강도 높은 부양 태세에 돌입했다. 당국은 세금 감면 및 사회·의료보험료 부담 경감, 인프라 건설을 위한 특별채 발행한도 확대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따. 대출우대금리(LPR) 및 역RP, MLF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보혜금융 요건을 충족하는 은행에 한해 지준율을 인하했다.

다만, 금융위기 당시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그림자금융 및 자산가격 버블, 기업의과도한 레버리지 등의 부작용이 10년 넘게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정책 대응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있다. 2008년 하반기에만 무려 5차례의 금리인하(7.47% → 5.31%)를 실시한 가운데 경제성장을 위해 부실 국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부채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금번 사태로 디레버리징이 약화되면서 부채 리스크가 재부각될 수 있으며, 경기하강 국면에서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더욱이 글로벌 전염병 통제 지연 등으로 경제 불안 심리가 지속될 경우 중국 내 수요 위축과 함께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 본격화로 경기 회복이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저신용 기업들의 디폴트 증가 및 중소형 은행 중심의 부실화 가능성 등으로 신용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은행들의 민영기업 대출 회피 현상이 지속될 수 있어 오히려 국진민퇴가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은행들이 리크스 관리를 강화할 경우 실제 유동성이 민영기업으로 유입되는데 한계가 있다.

저신용 기업들의 차입난이 심화될 경우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세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경우 회사채 시장에서의 차환 발행 실패 등으로 디폴트가 확산될 수 있다. 기업들의 디폴트 증가로 은행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구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이 높고 조달기반이 불안정한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부실화 위험이 증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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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법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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