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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수익 창출 기회 모색 필요
등록일 [ 2021년04월26일 17시09분 ]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도 여신 확대, 신용카드 사업 확장, 유럽계 은행 진출 대비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코로나198 팬데믹과 베트남 은행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는 생산·수출둔화에 따라 2.91% 성장에 그쳤지만 동남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경상수지는 수입 증가를 상회하는 수출 증가에 따른 상품수지 확대로 112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했다. 기업 유동성 확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3차례나 인하했다. 베트남 주요 은행들의 주가도 4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올해 베트남 경제는 국내소비 회복, 상품수출 확대, 공공투자 중심의 투자 확대로 6.5%의 성장이 예상된다. 베트남 수출은 29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현지 은행들도 팬데믹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국내 은행들은 한국계 기업의 현지투자 확대에 따른 여신수요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포스트 베트남이라 불리던 미얀마의 정치적 리스크가 급상승하고 있어, 경영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베트남으로 기업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사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 최근 베트남 은행들도 정부의 은행부문 발전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을 늘리는 추세다.

유럽계 은행 진출에 대비한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EU-베트남 FTA가 지난해 8월 발효됨에 따라 EU 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계 은행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코로나19 팬데믹과 베트남 은행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은행업의 전망 및 한국계 은행에 대한 시사점 등을 살펴본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베트남 은행업 영향

‘20.9월말 현재 베트남 은행은 팬데믹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 은행 자산 규모는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증가추세를 이었고, 수익성, 자산건전성(Asset Quality), 자본적정성(Capital Ae;uay Ratio)이 단기적 하향세를 보였으나 비교적 빠른 회복 기조로 진입했다.

베트남 은행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봉쇄, 자가격리 강화 등으로 주요 은행 지표치가 부진하였으나, ’20.5월 이후에는 산업생산 및 수출 확대 등 경제활동이 재차 촉진되면서 은행 지표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성 및 유동성 = 베트남 은행의 자산 규모는 투자 및 수출 증가 등 일련의 경제활성화 노력으로 견고하게 성장해왔으나, ’20년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20.9월 베트남 은행 총자산 규모는 5,589억달러로 전년 동월 5,151억달러 대비 10.2 증가하였으나, ‘12G’19년 연평균 자산증가율(CAGR) 17.1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20.6월 베트남 은행 전체 자산의 62.5%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은행 자산규모는 3,458.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상위 10개 은행 중 아시아은행(ACB, Asia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은 자산 증가율이 15.2%로 1위를 기록했다.

은행 대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20.9월 베트남 은행 대출액은 3,752억달러로 전년 동월 3,400억달러 대비 9.4% 증가하여, ’12G‘18년 연평균(CAGR) 14.9%에 비해 증가세가 저하됐다. ’20.9월 산업별 대출액은 무역이 852억달러로 총 대출잔액의 22.7% 차지했다. ‘19.1월 대비 산업별 대출액 변동현황을 보면, 무역과 건설업은 그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업과 제조업의 비중은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출 리스크 상승과 이에 따른 보수적 여신관리로 예대비율이 급락했다.

’20년 예대비율(LDR, Loan to Deposit Ratio)은 ‘19년 바젤Ⅱ 이행을 위한 은행 적정자본비율 관리에 따른 총여신 감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둔화 등의 영향으로 ‘19년 89%에서 70% 초반대로 하락했다. 과거 예대비율은 ’11년 비나신(Dinas in) 채무불이행 선언6) 이후 은행들의 여신 축소 기조로 감소하다, ‘14년 이후 외국인투자 증가, 제조업 생산 및 교역 증대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20.9월 은행그룹별 예대비율은 신용조합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신용조합의 예대비율은 ’20.1월 58.21%에서 ’20.9월말 47.86%로 10.35%p 급락했다. 100% 외국소유 은행 1.19%p, 국유 상업은행 2.24%p, 주식회사 상업은행 2.7%p 하락했다.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 베트남 은행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은 ’20년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20년 1분기 ROA는 0.25%, RO+는 3.09%까지 급락하였으나, 3분기 0.)5%, 9.09%까지 반등했다. 베트남 은행의 ROA와 RO+는 국영조선사 비나신(DHL/ HL) 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악화되었으나, FDI 증가, 수출 증대 등으로 ’19.4분기 각각 1.01%, 12.9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은행의 NPL 비율은 은행들의 여신관리로 ‘19년 4분기 1.53%로 안정화되었으나, 현금 유동성 악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등으로 ’20.3분기 2.14%로 상승했다.(‘20년 정부 목표는 3% 이내 억제) ’12~‘19년 기간중에는 베트남자산관리공사(DB!?)가 약 431억달러의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등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관리로 NPL 비율이 하락했다.

자산 상위 10개 은행 중 군인은행, 사이공은행 등은 NPL 규모가 늘어난 반면, 베트남산업통상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 베트남번영은행의 NPL 비율은 호전되고 있다.

자본적정성 = '20.3분기 베트남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0.59%로 이는 '19년 11.95%에 비해 하락했다. 이러한 최근 자기자본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바젤Ⅱ 자기자본비율 8%, 베트남 금융당국이 목표로 정한 자기자본비율 9%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9월 국유상업은행 그룹과 100% 외국소유 은행 그룹은 전년 동월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한 반면, 주식회사 상업은행 그룹과 신용조합은 하락했다.


한국계 은행에 대한 시사점

한국계 기업의 기존 및 신규 현지투자 확대에 따른 여신수요 증가에 대비가 필요하다.

’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고, 한국계 기업들의 생산설비 보수 및 확장을 위한 투자 증가로 여신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20년말 현재 베트남 진출 한국계 기업이 설립한 법인 및 지사는 총 3,234곳(KOTRA 해외기업진출정보)으로 이들의 신규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포스트 베트남이라 불리우던 미얀마의 정치적 리스크(<oitica risk) 급상승으로 경영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베트남으로의 기업 진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얀마의 기업경영환경 악화로 기진출 기업들이 베트남으로의 유턴 또는 미얀마 진출 계획이던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 미얀마 진출 한국기업들이 ‘21.2.1일 군부 쿠데타에 따른 주문 취소·축소, 수출입 통관 차질 등 실제 피해를 입고 있어 출구전략 모색 중이다.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사업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

베트남 은행들은 총리결정문 986/QD-TTg의 은행부문 발전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을 늘리고 있으며, 신용카드 부문 수익 확대에 주력하며 사용자층 점유 경쟁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영업대상을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첫 확대됐다. 베트남산업통상은행(Vietinbank)은 ‘18.10월 중소기업 대상의 신용카드 ‘S!E비즈니스 카드’ 발행을 시작했다.

한국계 은행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신용카드 업역내 수익 기회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프리미엄 신용카드(비자 시그니처) 사업을 확대 중인 신한베트남은행이나, 지분 투자기업10)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을 통해 제휴 법인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하나은행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유럽계 은행 진출에 대비한 한국계 은행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EU-베트남 FTA(EVFTA)가 ’20.8월 발효됨에 따라 EU 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선진 은행들의 베트남 진출시 현지 외국계 은행간 경쟁 격화가 불가피하다.

한국계 은행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헌혈 봉사, 자선프로그램, 장학금사업, 거리청소 등 CSR을 통해 현지민 앞 은행 이미지 제고 등이 필요하다.


<참고> 베트남 은행 현황

베트남 은행은 상업은행 44개, 정책은행 2개, 신용조합 1개 등 총 47개로 구성돼 있다.

상업은행은 국유 상업은행 4개, 주식회사 상업은행 31개, 100% 외국소유 은행 9개[Shinhan Bank Vietnam(SHBVN), Standard Chartered Bank Vietnam(SCBVL), CIMB Bank Vietnam, Hongkong-Shanghai Bank, Woori Bank Vietnam, United Overseas Bank Vietnam(UOB Vietnam), ANZ Bank Vietnam(ANZVL), Public Bank Vietnam(Hong Leong Bank Vietnam)]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중 현지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은 신한은행 현지법인으로, 동 법인 산하 36개 지점과 6개 거래사무소(Transaction Office)를 확보했다. 현지법인 형태가 아닌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은 지점 형태로 49개, 은행 사무소 형태로 52개 진출해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은 11개 기관으로 형태별로는 현지법인 4개, 지점 9개, 사무소 5개가 포진해 있다. 소재지는 금융중심지인 남부 호치민시와 행정중심지인 북부 하노이에 주로 분포돼 있다.

베트남 당국의 외국계 은행 투자유치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분 인수 비율 및 법인 진출 제한으로 실제적인 외국계 은행 투자는 부진한 편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높은 성장성과 시장성 매력으로 외국계 은행의 법인 진출 수요가 큼에도, 베트남 법률상 제약으로 외국계 은행의 법인 진출에 난점이다. 對베트남 외국계 은행의 법인 진출은 ‘17.9월 United Overseas Bank(싱가포르) 이후로 전무한 실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외국계 자본 투자를 적극 유치 중이나, 외국계 은행에 대한 투자 제한으로 실질적인 투자는 기대 이하다. 베트남내 다수 자국 은행들이 인수합병 매물로 나오고 있으나, 현지법상 외국기업의 금융사 지분 취득 제한으로 실질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 현행법상 베트남 은행부문 외국인투자자는 지분을 20% 이내에서만 취득할 수 있으며, 베트남 은행 지분의 복수 외국인 지분 소유 한도는 30%로 제한돼 있다.

정부 주도로 은행 구조조정 추진 중이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 Vietnam Asset Management Company)를 설립하여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자본금 24백만달러의 베트남자산관리공사는 상업은행의 부실채권 인수를 통해 상업은행 수 감축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정부는 ’11년 비나신(Vinas in) 채무불이행 사건 이후, ‘17년을 시한으로 은행간 인수합병(
M@A)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왔으나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중앙은행은 베트남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은행의 부실채권을 장부가격 혹은 시장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리결정문 986/QD-TTg’7)를 통해 은행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18.8월 총리결정문 986/QD-TTg로 구체화된 ‘200년을 지향하는 2025년까지의 베트남 은행부문 발전전략’을 통해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 체제’ 아래 금융시장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은행부문 발전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총리결정문 986/QD-TTg는 은행부문 발전을 위해 4개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미 달러화의 역할 축소다. 국내거래 중 외화 결제 비중을 ‘20년 7.5%, ’0년 5% 이하로 줄이고, ’0년 이후에는 국내 용도의 외화 대출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둘째, 금융모회사 관리감독 강화 및 바젤협약 준수다. 중앙은행은 은행 검사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하여 부실금융기관 발생을 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이 바젤Ⅱ를 준수하도록 최저자기자본 등을 감독한다.

셋째, 비현금결제 장려 및 ATM, POS 시스템(point-o:-saes system) 최적화할 계획이다. 총 지불수단 중 현금결제 비율을 ‘20년 10%, ’25년 8% 이하로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째, 금융서비스 보급 확대다. 농촌 등 외딴 지역에 거주하여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은행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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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법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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