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신선식품, 채소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데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 서비스 요금까지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3%)에 처음 2%대로 올라선 이후, 5월(2.6%)에는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2.4%)에는 주춤했지만 두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으며,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4.4%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 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 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하락, 전년 동월대비 7.3%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1.9% 하락, 전년 동월대비 0.4% 상승했으며,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0.8% 각각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9% 하락, 전년 동월대비 2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여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자가주거비)을 포함해 작성된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오락·문화(1.9%), 교통(1.5%), 가정용품·가사서비스(1.5%), 음식·숙박(0.4%), 기타 상품·서비스(0.2%)는 상승, 주류·담배, 의류·신발, 보건, 통신, 교육은 변동 없으며, 주택·수도·전기·연료(-1.3%), 식료품·비주류음료(-0.1%)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교통(7.6%), 식료품·비주류음료(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2.8%), 음식·숙박(2.4%), 주택·수도·전기·연료(2.3%), 기타 상품·서비스(1.7%), 오락·문화(1.3%), 보건(0.8%), 주류·담배(0.6%)는 상승, 통신(-2.2%), 교육(-0.7%), 의류·신발(-0.2%)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 동월대비 3.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9.6%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 전년 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6.5% 하락, 전년 동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 동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한편,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전북 전남 제주도는 0.3%, 서울 부산 등 10개 지역은 0.2%, 충북 충남 경남은 0.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전북은 3.3%, 전남 제주는 3.2%, 광주 강원 충남 경북은 3.0%, 충북은 2.9%, 대구 대전 경기 경남은 2.8%, 울산은 2.7%, 부산은 2.5%, 인천은 2.4%, 서울은 1.9%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살펴보면 전북은 1.2%, 경북 제주는 0.2%, 서울 부산 대구 등 13개 지역은 0.1%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전남 경북은 0.8%, 충남은 0.7%, 강원 충북은 0.4%, 대구 전북 제주는 0.3% 각각 상승했으며, 인천은 0.5%, 경남은 0.6%, 광주 경기는 0.8%, 서울은 0.9%, 부산 울산은 1.1%, 대전은 1.5%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서울 전남은 0.7%, 강원 충남 전북 경북은 0.6%, 부산 인천 광주 등 8개 지역은 0.5%, 충북은 0.4%, 대구는 0.3%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광주는 3.1%, 대전은 3.0%, 경기 강원 전북은 2.9%, 서울 부산 등 10개 지역은 2.0~2.8%, 경북은 1.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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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19 10:3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