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현황 점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 24일 신고접수 마감 결과, 총 42개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접수 ISMS 인증을 취득한 29개 가상자산거래업자는 모두 신고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정식 가상자산거래소로 접수한 업체는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실명계좌 확인서까지 받은 거래소다. 나머지 사업자는 원화 입출금 서비스가 없는 거래소가 되거나 지갑사업자, 보관관리업자 등의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 마감 결과 총 42개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를 접수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거래소, 원화마켓이 없는 가상자산거래소, 지갑사업자, 가상자산 보관관리업자 등 4가지 유형으로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아야 신고 요건을 갖출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로 영업하려면 은행 실명계좌확인서까지 받아야 한다. 은행 계좌를 받지 못하면 원화 입출금이 없는 가상자산거래소로만 활동하거나 지갑사업자 등 관련 서비스만 할 수 있다.
신고한 가상자산거래업자 29개사 시장점유율은 99.9% 수준이다. 미신고 영업전부종료 13개사 원화예치금 잔액은 41억 8천만원이다. 질서있는 영업종료를 유도하고 신고된 사업자 중심의 시장 재편을 추진한 결과 이용자 피해 및 시장혼란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위가 가상자산거래업자의 국내 영업종료 상황에 대한 웹페이지 등 1차 점검 결과, 점검대상 61개 사업자들이 모두 영업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 신고 사업자의 원화마켓 영업종료 25개사, 영업 전부 종료 36개사 등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영업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고객 예치금 및 가상자산의 차질 없는 반환, 횡령·기획파산(소위 먹튀)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하여 일제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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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20 10:0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