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全금융권 가계대출이 7.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월보다 소폭 축소됐으며, 신용대출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증가액이 축소됐다. 전년동기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9.2%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금융위 및 금융감독원의 ‘2021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21.9월중 全금융권 가계대출은 7.8조원 증가해 전월(8.6조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은행권 및 제2금융권 모두 전월대비 소폭 축소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全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전월(9.5%) 대비 소폭 둔화된 9.2% 수준이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9월중 6.7조원 증가해 전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8월중 증가액: 7.1조원→9월중 증가액: 6.7조원)
기타대출의 경우는 9월중 1.1조원 증가했다. 추석상여금 유입으로 인한 신용대출 축소 및 여전사 카드대출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1.5조원→1.1조원)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6.5조원 증가해 지난달(6.1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0.4조원) 주담대는 전세대출(2.5조원) 및 집단대출(1.5조원)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8월 5.8조원→ 9월 5.7조원) 신용대출은 9월중 환입되지 못한 월말 공모주 청약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8월 0.4조원→ 9월 0.7조원)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4조원 증가해 전월(2.4조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1.0조원) 대출항목별로는 카드대출 및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여전(8월 0.3조원→ 9월 △0.7조원) 및 저축은행(8월 0.5조원→9월 0.1조원)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9월중 全금융권 가계대출(7.8조원)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며, 10월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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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30 13:5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