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기대비 0.3%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3/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동기대비 4.0% 성장)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건설업 감소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제조업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2%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8.8% 증가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토목건설 등이 줄어 1.7% 감소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됐으나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음식료품 등)가 늘었으나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가 줄어 0.3%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0%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은 운송장비(자동차 등)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실질GDP 성장률(0.3%)과 비슷하게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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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02 17:5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