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35% 넘게 상승하는 등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0.17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0.2% 하락한 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5% 올라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달(36.3%) 보다 꺾였다.
11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전년동월대비 35.5% 상승)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하락했으며, 중간재의 경우 제1차금속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5% 하락, 0.2%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전년동월대비 29.1% 상승)
수출물가지수도 115.80(2015=100)로 전월대비 1.0%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한 후 1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월 수출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1% 하락했으며, 공산품의 경우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한편,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9.2%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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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