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로 석 달 연속 3%대 상승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을 나타낸 것이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101.84로 전년대비 1.8% 상승했으며,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01.37로 전년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103.21로 전년대비 3.2%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대비 4.7%, 식품이외는 전년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06.15(2020=100)로 전년대비 6.2% 상승했으며, 신선어개 1.7%, 신선채소 4.2%, 신선과실 11.5%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5.9%), 교통(6.3%), 음식·숙박(2.7%), 주택·수도·전기·연료(1.6%), 기타 상품·서비스(2.0%) 등 10개 부문은 상승, 보건(-0.1%), 통신(-0.9%)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의 경우 상품은 전년대비 3.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8.3%), 축산물(12.7%), 수산물(1.4%)이 올라 8.7%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내구재는 변동 없으며, 기타 공업제품(-0.5%)은 하락했으나 석유류(15.2%), 가공식품(2.1%) 등이 상승하여 전체 2.3%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전기료 등 인하로 2.1%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집세는 1.4%,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6% 모두 상승했다.
17개 시도별로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강원, 충남은 2.8%, 세종, 충북, 경북은 2.7%, 대구, 인천 등 7개 시도는 2.6%, 부산, 대전, 울산, 경남은 2.5%, 서울은 2.1% 각각 상승했다.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31개 도시별로 전년과 비교하면, 서산은 3.0%,용인, 원주, 안동, 구미는 2.9%, 의정부 등 8개 도시는 2.7~2.8%, 수원 등 15개 도시는 2.5~2.6%, 성남은 2.4%, 부천, 양산은 2.3% 각각 상승했다.
한편,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는 전기·가스·수도는 변동 없고, 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이 상승하여 전체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는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여 전체 3.7%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전년동월대비 4.6% 상승)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6.2%, 식품이외는 3.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6.7%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 0.9%, 신선채소 9.9%, 신선과실 7.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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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03 0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