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16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공공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76만6,000개로 전년보다 16만4,000개(6.3%) 증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 237만5,000개(85.9%), 공기업 일자리 39만1,000개(14.1%)로 전년 대비 일반정부 일자리 15만5,000개(7.0%) 증가하고, 공기업 일자리 9,000개(2.3%) 증가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 10.2%로, 전년 9.5%에 비해 0.7%p 상승했다.
공공부문 근로자 특성별 일자리를 살펴보면 성별 일자리의 경우 남자 147만3,000개(53.3%), 여자 129만3,000개로 남자 일자리가 여자 일자리의 1.14배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남녀 일자리 각각 6만1,000개(4.3%), 10만3,000개(8.7%) 증가했다.
연령별 일자리는 40대(74만2,000개), 30대(68만2,000개), 50대(65만3,000개)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60세 이상(4만6,000개), 50대(4만1,000개), 29세이하(3만3,000개) 등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근속기간 평균 11년으로 전년 대비 0.4년 감소했다.
공공부문 기업 특성별 일자리를 보면 공공부문 전체 산업별 일자리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36만7,000개(49.4%), 교육 서비스업 73만5,000개(26.6%)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1만7,000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반정부 정부기능분류별로 일반공공행정(35.7%), 교육(30.7%), 국방(10.7%), 공공질서 및 안전(9.2%) 등의 순으로 분포됐다.
한편, 정부기관 일자리는 212만7,000개로, 전년보다 13만개(6.5%) 증가했다. 공무원 일자리가 비공무원의 1.9배 수준으로, 전년 대비 공무원, 비공무원 일자리 각각 3만5,000개(2.6%), 9만5,000개(15.0%) 증가했다.
성별로는, 공무원 일자리 남자(58.2%)가 여자(41.8%)의 1.4배 수준, 비공무원 일자리 여자(63.3%)가 남자(36.7%)의 1.7배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공무원 일자리는 40대(29.8%)가 가장 많이 점유했으며, 비공무원 일자리는 60세 이상(25.6%)이 가장 많이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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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6 15:3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