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3%에서 0.3%포인트 내린 3%로 예측했다. (출처=로이터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존 전망치보다 3.0.3%p 하향 조정했다.
IMF는 25일 23:00(워싱턴 시간 25일 09:00)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Rising Caseloads, A Disrupted Recovery and Higher Inflation)을 발표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4.4%(’21.10월 전망 대비 △0.5%p), 한국은 3.0%(△0.3%p)로 전망했다.
세계경제는 오미크론 확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및 소비감소로 세계 성장 둔화 등으로 2023년 성장률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올해는 하락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전망을 살펴보면 선진국의 경우 올해 3.9%(△0.6%p)로 하향(’23년 2.5%, +0.3%p)했으며, 신흥국은 올해 4.8%(△0.3%p)로 하향했다.(’23년 4.7%, +0.1%p)
선진국은 코로나 재확산, 공급망 훼손 및 에너지 가격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美 재정정책 조정,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3.0%(△0.3%p) 미국 4.0(△1.2) 독일 3.8%(△0.8) 프랑스 3.5%(△0.4) 영국 4.7%(△0.3) 일본 3.3%(+0.1) 등을 제시했다.
신흥국은 中 부동산 위축, 브라질 긴축 통화정책, 멕시코 수출 감소, 러시아 농산물 수확 감소 등에 따라 4.8%(△0.3%p)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 4.8%(△0.8%p) 인도 9.0%(+0.5) 브라질 0.3%(△1.2) 멕시코 2.8%(△1.2) 러시아 2.8%(△0.1) 등으로 전망됐다.
위험요인으로는 전망의 전제에도 불구하고 △백신 격차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동제한 가능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美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신흥국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위축된 노동시장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특히 美) △中 부동산 시장위축 심화시 중국 경제 성장 추가 둔화 가능성 등 5가지 하방위험 확대 가능성이 제시됐다.
IMF는 국가 상황별 재정·통화정책 추진, 대외충격대응 다변화 등을 정책권고로 내놨다.
보건정책으로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저소득국 백신 공급, 코로나 검사·치료·보호장비 지원에 국제공조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재정정책으로는 확대된 재정적자 축소의 필요성은 있되, 코로나 재확산시 취약계층·기업지원 재강화, 지속가능한 중기재정운용계획 마련 등을 권고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넌 각국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용회복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 설정, 불확실성 완화를 위한 시장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금융정책은 신흥국 자본유출, 채무부담 증가 등 예상, 외채 만기연장, 환율 유연성 확보, 예외적 외환시장개입 등 고려을 제시했다.
이밖에 미래를 대비해 디지털화를 통한 교육·근무형태 혁신, 관세·무역장벽 제거를 통한 공급차질 완화, 기후대응을 위한 탄소가격 설정 등을 권고했다.
한편, IMF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한국경제는 올해 가장 빠른 위기 극복 후 내년까지 가장 빠른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까지 주요국 중 한국과 미국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올해는 G7 주요 선진국 모두 코로나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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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29 15:1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