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수준까지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3으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p)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87로 올랐다가 올해 1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85)도 전월에 비해 8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p)과 중소기업(-7p),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10p)과 내수기업(-5p) 모두 하락했다.
매출BSI 실적은 103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103)은 전월에 비해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 실적은 75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하였으며, 다음달 전망(75)도 전월에 비해 8p 하락했다. 3월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2)도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5.6%p)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하락했다.(-1.8%p)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1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82)는 전월에 비해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BSI 실적은 89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91)도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6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87)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87)은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상승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3.3%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하락했다.(-1.8%p)
한편,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3p 하락한 103.4를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에 비해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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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07 11:2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