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이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5(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 광공업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4.3%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9.3%)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10.1%), 전자부품(5.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속가공(-9.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31.3%), 전기장비(9.5%) 등에서 생산이 늘어 6.5%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6% 증가,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7.5%로 전월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보건·사회복지(1.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숙박·음식점(-4.0%), 예술·스포츠·여가(-7.3%)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1.1%)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보건·사회복지(6.9%), 정보통신(7.5%) 등에서 생산이 늘어 3.8% 증가했다.
소비의 경우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4%),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9.4%)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4%) 판매가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6.7%), 의복 등 준내구재(5.2%) 판매가 늘어 1.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17.6%), 대형마트(-20.9%)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무점포소매(9.5%), 전문소매점(5.8%), 면세점(16.6%), 백화점(6.3%), 편의점(4.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1%)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7.9%)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5.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2.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4%) 투자가 모두 늘어 2.1%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공공(13.5%)에서 수주가 늘었지만 민간(-16.2%)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은 건축(-8.5%) 및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8.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14.1%) 및 건축(-1.3%)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4.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은 철도·궤도 등 토목(24.9%)에서 늘었지만 공장·창고, 기타건축 등 건축(-19.5%)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의 경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은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