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 시도 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전국 물가는 석유류, 외식 등이 오르면서 전년동분기대비 3.8%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3.3%)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지만 제주(4.7%), 강원(4.5%), 경북(4.4%)은 석유류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생산의 경우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4.6% 증가했다. 대전(-10.3%), 경북(-6.4%), 울산(-1.7%)은 의료정밀,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지만 충북(10.2%), 세종(8.3%), 경기(7.3%)는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전국은 보건·복지,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4.1%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가운데, 제주(10.4%), 강원(6.1%), 인천(5.8%)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국은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9% 증가했다. 충남(-2.4%), 전남(-2.3%), 광주(-2.2%)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지만 제주(4.9%), 서울(3.7%), 부산(2.1%)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전국은 사무실·점포,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7.7% 증가했다. 제주(-32.3%), 대구(-30.7%), 전남(-21.0%)은 발전·통신,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지만 광주(195.2%), 경남(77.0%), 울산(74.0%)은 주택, 공장·창고,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전국은 메모리 반도체, 기타 석유제품,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8.1% 증가했다. 경남(-14.0%), 대전(-3.8%)은 선박, 축전기·전지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지만 전남(33.4%), 인천(31.2%), 충남(30.1%)은 기타 석유제품, 프로세스·컨트롤러,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한편, 고용률의 경우 전국은 60.5%로, 20대, 50대, 30대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9%p 상승했다.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3.5%p), 제주(2.4%p), 충북(2.2%p) 등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더 높게 상승했다.
인구의 경우 1분기 시도별 인구순이동은 경기(9,889명), 인천(5,293명), 세종(4,909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입됐다. 경남(-7,611명), 울산(-3,456명), 대구(-3,091명) 등 9개 지역은 순유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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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