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상수지가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달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지만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으로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65억5,000만달러나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천만달러(약 5조411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액이 전년 동월(104억1,000만달러)보다 65억5,000만달러나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월 66억5,000만달러에서 27억4,000만달러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7억3,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50억3,000만달러에서 14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의 경우 30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54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4억6,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13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5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2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통관기준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1.3% 증가한 6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20.6% 증가)
품목별로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 미국, EU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통관기준 5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2.0% 증가한 6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20.9% 증가)
품목별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52.9%, 14.1%,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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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