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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까지 국세가 261조원이 걷혀 1년 전보다 37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가 더 걷혔음에도 불구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 지출이 집중되면서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8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채무도 한달 전보다 14조5,000억원 늘어난 1,022조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9월호(7월 말 기준)’를 15일 발표했다. 국세·세외수입 증가 등으로 총수입은 39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p) 상승한 64.7%의 진도율이다.
국세수입은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37조3,000억원 증가한 261조원으로, 진도율은 65.8%를 나타냈다. 전년도에는 기업실적 개선, 고용·소비회복 등에 따라 법인세(+23조9,000억원)·종합소득세(+3조8,000억원)·근로소득세(+6조5,000억원)·부가가치세(+5조5,000억원)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외수입의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20조3,000억원으로, 진도율은 71.7%를 기록했다.
기금수입은 자산운용수입 감소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조8,000억원 감소한 112조6,000억원으로, 61.2%의 진도율을 나타냈다.
7월 누계 총지출은 450조4,000억원으로, 2차 추경 사업 등으로 총지출 진도율은 전년동기 대비 3.5%p 증가한 66.3%를 기록했다.
예산은 지방교부세·교부금, 코로나 위기 대응 사업(특고 등 취약계층 지원, 방역 보강 등)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6조5,000억원 증가해 진도율은 63.6%를 나타냈다.
기금의 경우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7조4,000억원 증가해 진도율은 66.7%를 기록했다.
한편, 7월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86조8,000억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은 29조9,000억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는 56조3,000억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35조6,000억원 축소됐다. 이는 추경사업 지출 집중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악화됐으나 7월 수입증가·지출감소로 전월대비 개선된 것이다.
7월말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6월말 1,007조5,000억원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1,022조원으로 나타났다.(2차 추경 기준 연말 전망 : 1,037조7,000억원)
전년말 대비 국고채 잔액은 80조원(발행 120조1,000억원, 상환 40조1,000억원), 주택채 잔액은 2조3,000억원(발행 9조원, 상환 6조9,000억원), 외평채 잔액은 8,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경쟁입찰 기준 10조9,000억원)
8월 국고채 금리는 주요국 인플레이션 지속 및 글로벌 금리 상승의 영향, 8월 금통위 후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로 큰 폭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당분간 대내외 경제지표 및 통화정책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월 누적 국고채 발행량은 13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연간 총 발행한도의 74.6%) 1~7월 발행실적 및 향후 재정소요를 고려해 8월 국고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큰 폭 축소됐다.(△3조5,000억원)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8월 중 2조4,000억원으로 41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하면서, 외국인 국고채 보유액도 8월말 18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9 15:1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