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폭은 석 달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8월(84만8,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다. 하지만 증가 폭은 5월 93만5,000명에서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8월까지 석 달째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5만4,000명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4만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만3,000명)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별로는 제조업(24만명, 5.6%),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3,000명, 4.6%), 농림어업(9만명, 5.7%) 등에서 증가했으며,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3만9,000명, -3.3%), 건설업(-2만2,000명, -1.0%), 도매및소매업(-1만4,000명, -0.4%)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만7,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7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9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8,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6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9,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1%로 0.5%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7만4,000명, 3.1%) 등에서 증가했지만 쉬었음(-16만6,000명, -6.9%), 육아(-15만9,000명, -14.1%)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51만2,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4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명 감소했다.
한편,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를 보면 8월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했다. 15세이상 취업자는 2,84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만7,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의 경우 8월 15~64세 계절조정 고용률은 68.7%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15세이상 계절조정 취업자는 2,819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를 살펴보면, 8월 실업률은 2.1%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실업자는 6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 감소했다.
계절조정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의 경우 8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2.5%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72만1,000명으로 전월대비 13만1,000명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은 “8월 고용동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9 15:1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