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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 상승으로 지난 8월 상품수지 적자가 약 45억달러에 이르면서, 이를 포함한 전체 경상수지도 4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약 4조3,036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지는 전년동월 60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4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도 지식재산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7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6억4,000만달러에서 22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6억1,000만달러 순자산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44억9,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3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한 56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
품목별로 석유제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관기준 8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8.2% 증가한 66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14.0% 증가)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36.1%, 16.4%,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