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 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진행되고 있는 컨테이너 하역작업. (사진=연합뉴스)
고물가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체감 경기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나쁜 수준으로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에서 2포인트(p) 하락한 76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2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전망BSI(73)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p)과 중소기업(-1p) 모두 하락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6p)은 하락했으나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매출BSI 실적은 89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90)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72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4)도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9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9)도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이 그 뒤를 이었다. 환율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3.1%p)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하락했다.(-2.4%p)
비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8)도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매출BSI 실적은 91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9)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3으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3)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2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2)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1%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하락했다.(-2.2%p)
한편,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5p 하락한 95.5를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97.7로 전월에 비해 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18 12:3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