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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간 소비가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증가하면서 3분기 한국 경제가 0.3%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1.9%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5.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으나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하고, 수입은 원유,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감소하였으나 서비스업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은 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5.5%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또한,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3%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어 1.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한편,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GDP(0.3%)가 증가했으나 교역조건이 악화되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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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30 13:5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