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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람들이 COVID-19를 뒤로 하고 만나기 시작했다.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COVID-19의 후유증과 국제적 편가르기로 물건 가격이 비싸졌다. 한번 오른 물건 가격은 사람들이 덜 산다고 해도 바로 낮아지지 않는다. Fed가 금리를 올려 수요를 낮추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물건 가격이 천천히 떨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사회적 비용은 예전보다 높아져 있다.
평균 실종 시대를 전망한다. 소비 트렌드뿐만 아니라 국가와 기업 간 차별화도 극심해질 것이다. 고비용에 신음하는 국가와 버틸 수 있는 국가, 우량 기업에의 쏠림 현상과 좀비 기업의 도태, 적자에서 살아남은 기업의 턴어라운드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이다. 정책 당국자들은 이를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것이다. 높아진 비용과 국제적 편가르기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에 기회가 있다.
경제전망 : 환절기
지금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헬스케어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정책이 2년~2년 반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2023년 봄(초중반)까지 Fed가 중요시하는 Core PCE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 유지할 전망. 이에 Fed의 Terminal Rate 수준이 확실해지는 시점은 2023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느리게 낮아지면서 실질 GDP는 둔화되겠지만 명목 GDP는 확장을 지속하고,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2023년 여름 반등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시장의 변화, 변형된 세계화, 에너지 산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플레이션과 이자 비용은 지난 15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대비 높아진 밴드 내에서 물가 상승률과 금리는 2023년 중반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략 : 1+1 = 3
2023년 KOSPI Range 2,200 ~2,750P = 물가 하락 모멘텀 반영하는 1분기, 실물 경기 둔화 반영하는 2분기, 두 번의 변곡점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3년 중장기 사이클인 미국 크레딧 사이클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2023년 1분기 Fed의 매파적 태도와 물가 하락 모멘텀 간의 줄다리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Fed 피벗 이후 2년물 금리가 먼저 하락하는 시점에는 오히려 조심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요인은 2023년 한국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 이슈 재발 가능성과 미중 분쟁 격화 가능성이 있다.
가격 전가가 가능한 기업과 어려운 기업 간의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다. 조달비용이 높아 현금을 충분히 확보한 우량 기업 위주로의 쏠림 현상, 좀비 기업 도태 현상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퀀트 + 투자 아이디어 : 적응과 변화
턴어라운드와 딥밸류 =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멀티플 축소에서 기업 실적으로 초점이 전환되고 있다. S&P500의 EPS 증가율은 2023년 중 장기 평균을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0년 이래 최악의 감익을 보인 초대형주가 먼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
KOSPI 전체 실적 모멘텀은 둔화되는 가운데, 2023년 실적은 턴어라운드가 주도할 전망이다. 2023년에는 경기 및 기업 실적 악화를 주가가 선반영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 할인율 압박 완화에 따라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딥밸류(Deep Value)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2023년 투자 아이디어 : 적응과 변화
산업주기 변화 측면에서는 반도체와 조선을 눈여겨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및 경기 순환 변화 측면에서는 △할인율 부담 해소(헬스케어, 인터넷) △딥밸류(① 현금 풍부한 기업 ② 실적 악화 후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장기적 추세를 살피는 관점에서는 △환경 테마의 지속과 정부 출범 2년차의 정책 모멘텀(원자력, 신재생) △서비스의 자동화 확대(로봇) 등을 살필 필요가 있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카카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씨에스윈드 에스비비테크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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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19 10:3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