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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환율 1,305원 기록할 듯
등록일 [ 2023년01월04일 16시35분 ]

우리경제는 2022년 2.6%, 2023년 1.7%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2022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우리나라도 잠재수준 이상의 성장을 보이겠지만 높은 인플레와 금융불안 확대로 연말로 갈수록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인플레 안정을 위해 우리나라와 주요국 정부가 긴축적인 통화·재정정책을 이어가고 감염병 위기로부터의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반등 모멘텀도 약화되며 성장률이 하락할 전망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4.5%, 2023년 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출 및 총수입 증가율은 2022년 각각 3.4%, 3.6%로 낮아진 후 2023년에는 각각 1.0% 및 1.7%로 추가로 둔화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전세계 재화 및 서비스 교역량은 증가율이 2022년 4.3%에서 2023년 2.5%로 낮아질 전망이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재화교역을 견인하던 IT 품목 수요가 약화되겠지만 서비스 교역은 여행 제한 완화 등에 힘입어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5.2%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2023년에는 3.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상반기에도 공급측 물가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서비스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하반기 들면서 고금리에 따른 수요둔화, 공급압력완화 등에 힘입어 점차 상승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가,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위험 등과 관련한 대외불확실성,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2023년 물가경로에는 하방위험보다 상방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3년물의 연평균 금리는 2022년 3.2%, 2023년 4.0%로 전망된다.

2022년 중 국고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야기했던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2023년에도 국내 금리에 주요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기준금리는 대외여건과 국내 물가 대응 필요성을 고려할 때 2023년 상반기 중 3.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기준금리 모두 2023년 초 정점 도달 후 하반기 물가안정화에 따라 점차 인하 가능성이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미국의 인플레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 기준금리 경로에도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한편, 수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외국인 채권순투자의 경우 내외금리 역전폭 확대 등으로 수요 둔화 흐름이 예상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WGBI 편입의 진척 정도 및 관련 외국인 채권투자 제도 개선 노력은 일정 부분 채권자금 유입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제수지 및 원/달러 환율 전망

경상수지 흑자폭은 2022년 312억 달러로 축소된 후 2023년 326억 달러로 횡보할 전망이다.
2022년에는 국가간 여행 위축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와 글로벌 교역둔화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어 경상수지 흑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2023년에 해외여행 정상화 등으로 서비스 수지의 흑자폭이 축소되고 세계 경제의 부진으로 상품수출도 부진하겠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점차 낮아져 상품수입금액이 줄어듦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통관기군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3.6% -5.2%로 예상되며,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271억 달러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관기준 수출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상품수출이 감소해 6,652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통관기준 수입은 국제 원자재가격의 소폭 하락으로 수입단가가 하락하면서 6,923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3년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22년 전망치인 1,305원보다 높은 1,36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위안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연평균 환율이 2021년(1,145원)보다 높은 1,305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3년에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ECB의 긴축 전환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겠지만 현재의 높은 환율 수준에 따른 기저효과로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22년보다 높은 1,36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지연, 지정학적 리스크확대, 경상수지 악화 지속 등 위험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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