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부진으로 공모주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주식 발행실적이 감소했다. 회사채 시장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공모발행액은 204조5,747억원으로 전년비 26조9,046억원(11.6%) 감소했다.
주식은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가 모두 감소해 발행실적이 역대 최대규모였던 전년 대비 24.6% 감소했다. 회사채는 금리 인상 등으로 발행 여건 악화에 따라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P‧단기사채의 발행액은 1,555조4,179억원(CP 432조9,050억원, 단기사채 1,122조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조82억원 감소했다.(6.1%↓)
주식의 경우 공모 발행실적은 총 174건, 21조9,408억원으로 전년(199건, 29조903억원) 대비 7조1,495억원 감소했다.(24.6%↓)
기업공개는 115건, 13조3,515억원으로 전년(110건, 14조5,225억원) 대비 5건 증가했으나 1조1,710억원 감소했다.(8.1%↓)
유상증자는 59건, 8조5,893억원으로 전년(89건, 14조5,678억원) 대비 30건, 5조9,785억원 감소했다.(41.0%↓)
지난해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3,382건, 182조6,339억원으로 전년(3,587건, 202조3,890억원) 대비 19조7,551억원 감소했다.(9.8%↓)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325건, 30조3,730억원으로 전년(479건, 46조 7,230억원) 대비 16조3,500억원 감소했다.(35.0%↓)
신용등급의 경우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증가(66.6% → 75.5%)하고,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감소했다.(33.4% → 24.5%)
만기는 금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이 감소(14.5%→8.2%, 6.3%p↓)하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비중은 증가(84.7%→90.8%, 6.1%p↑)하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채는 2,209건, 138조328억원으로 전년(2,194건, 139조6,126억원) 대비 1조5,798억원 감소했다.(1.1%↓)
세부적으로 금융지주채의 경우 86건, 11조6,840억원으로 전년(69건, 9조2,820억원) 대비 2조4,020억원 증가했다.(25.9%↑) 은행채는 248건, 52조858억원으로 전년(227건, 52조5,235억원) 대비 4,377억원 감소했다.(0.8%↓) 시중은행은 47조3,858억원으로 9,077억원 감소(1.9%↓)한 반면, 지방은행은 4조7,000억원으로 4,700억원 증가했다.(11.1%↑) 기타금융채는 1,875건, 74조2,630억원으로 전년(1,898건, 77조8,071억원) 대비 3조5,441억원 감소했다.(4.6%↓)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기타금융사 모두 발행이 감소했다.(각각 0.5%↓, 3.6%↓, 16.5%↓, 15.5%↓)
ABS의 경우 848건, 14조2,281억원으로 전년(914건, 16조534억원) 대비 1조8,253억원 감소했다.(11.4%↓)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Primary CBO)는 68건, 5조127억원으로 전년(67건, 5조6,093억원) 대비 5,966억원 감소했다.(10.6%↓) |
기사최종편집일:2024-04-12 10:0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