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품목이 한파를 맞으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더해 지난달 수출입 물량과 금액을 나타내는 4개 지수가 모두 내리면서 전반적인 교역 위축이 감지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기준·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 금액지수는 18.3%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65로 1년 전보다 5.2%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13.0%)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하락하여 전년동월대비 17.5%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3.0%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8.3%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2%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하였으나 제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07 11:2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