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한 반면 소비는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1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4개월 만에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소비는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7(2020년=100)로 전월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줄었지만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줄어 0.8%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5.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통신·방송장비(111.0%), 자동차(9.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10.9%)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33.9%), 화학제품(-23.6%) 등에서 생산이 줄어 12.7%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6% 증가했다.(전년동월대비 10.0% 증가)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금융‧보험(-5.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3.7%), 정보통신(3.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문‧과학‧기술(-1.3%)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10.0%), 도소매(5.4%) 등에서 생산이 늘어 5.9% 증가했다.
소비의 경우 소매판매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5.0%),승용차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2.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5.8%), 가전제품 등 내구재(-3.5%) 판매가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9%) 판매가 늘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무점포소매(-4.7%), 면세점(-37.6%), 전문소매점(-0.7%), 백화점(-2.5%)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10.1%), 슈퍼마켓·잡화점(10.2%), 편의점(13.8%), 대형마트(4.3%)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투자는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등 운송장비(15.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6%) 및 선박 등 운송장비(-1.7%)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2.2%)에서 수주가 줄었으나 공공(70.0%)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은 토목(-10.3%)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10.9%)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4.5%)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0.9%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은 주택 등 건축(-41.0%)에서 수주가 줄었으나 기계설치 등 토목(237.5%)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내려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건설수주액, 코스피는 증가했으나 장단기금리차,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하면서 98.5(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