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더 오르며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0.42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월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도 오른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상승했는데, 상승 폭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서비스가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6%, 부동산서비스가 0.5% 오르며 서비스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1% 하락했지만 화학제품(+0.6%)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의 경우 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5%), 수산물(2.1%)이 올랐지만 축산물(-3.2%)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보합,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0% 하락, IT는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3%), 중간재(0.7%) 및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전년동월대비 4.2% 상승)
원재료는 국내출하(-0.9%)가 내렸으나 수입(1.8%)이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국내출하(0.1%)와 수입(3.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5%), 소비재(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3%), 농림수산품(-0.3%)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6%), 서비스(0.3%)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전년동월대비 3.2% 상승)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2%)와 수출(-3.0%)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국내출하(0.1%)와 수출(1.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4 15:3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