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가 5개월째 이어졌고,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도 2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준 상품수지는 13억달러 적자를,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여행 등을 중심으로 2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3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전소득수지는 3억1,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의 경우 11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세를 나타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파생금융상품은 1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58억1,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5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5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통관기준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한 50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7.3% 감소)
품목별로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등은 늘었으나 반도체, 가전제품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동남아, 중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입은 55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0.9% 감소)
품목별로는 원자재 수입은 7.2% 증가했으나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각각 2.0%, 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03 0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