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석 달 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 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0.58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전 달과 비교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월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0.2%)에 이어 석 달째 연이어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3% 올랐는데, 역시 상승 폭은 1월 5.1%, 2월 4.8%보다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 보면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되는 추세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1.3% 내렸으나 화학제품은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의 경우 산업용도시가스(-3.8%)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7%), 사업지원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농산물(-4.6%), 수산물(-0.5%)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대비 0.2% 하락,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5.1%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9% 하락, IT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한편,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3%), 중간재(0.7%) 및 최종재(0.4%)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전년동월대비 2.5% 상승)
원재료의 경우 국내출하(0.6%)와 수입(3.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3.3%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3.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3%),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3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0.8%),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4%)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1.0%), 서비스(0.1%)가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전년동월대비 1.4% 상승)
농림수산품은 수출(1.4%)이 올랐으나 국내출하(-0.9%)가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국내출하(0.2%)와 수출(2.6%)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