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505만원, 지출이 388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은 전년동기 대비 약 5% 오른 데 비해 지출은 11% 넘게 뛰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대출이자 비용·외식 비용 등이 치솟은 탓이다.
5분위(소득 상위 20%)의 처분가능소득(자유롭게 지출할 수 있는 소득)은 1분위(하위 20%)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빈부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상승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7%(실질소득 0.0%) 증가했다.
경상소득은 4.3% 증가했다. 근로소득(8.6%)과 재산소득(18.2%)이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6.8%)과 이전소득(-0.9%)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이전소득 2.6% 감소하고, 사적이전소득 3.1% 증가했다. 비경상소득은 27.8% 증가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2만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1.5% 증가했다.(실질소비지출 6.4% 증가)
음식‧숙박(21.1%), 교통(21.6%), 오락‧문화(34.9%), 주거·수도·광열(11.5%) 등에서 지출 크게 증가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2.9%)에서 지출은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6만3,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2% 증가했다. 이자비용(42.8%), 가구간이전지출(6.6%),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20.0%) 등은 증가했다.
한편,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9만1,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액은 116만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2.1% 감소했으며, 흑자율은 29.3%로 전년동분기대비 5.1%p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0.7%로 전년동분기대비 5.1%p 상승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7만6,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2% 증가,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8만3,000원으로 6.0% 증가했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5만8,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3%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153.7%로 전년동분기대비 16.7%p 상승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86만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7%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57.8%로 전년동분기대비 6.4%p 상승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1만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3.7% 증가,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512만5,000원으로 17.7% 증가했다.
소비지출 비중은 소득 1분위 가구는 주거·수도·광열(23.1%), 식료품·비주류음료(19.0%), 보건(13.9%) 순이고, 소득 5분위 가구는 교통(16.5%), 음식‧숙박(13.4%), 교육(11.4%) 순이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3 12:1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