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5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5개월 연속으로 악화했다. 다만 악화된 정도는 한 달 전보다 완화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3.86으로 1년 전보다 0.5% 내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5개월 연속 하락 행진이다. 다만 하락 폭은 전월의 5.0%보다 크게 축소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3.2%)이 수입가격(-12.8%)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전월대비로는 1.0% 상승)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수출물량지수(-3.2%)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0.5%)가 모두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3.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지수의 경우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3.2%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6.0%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및장비,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광산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기계및장비,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3.5% 하락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03 0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