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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023년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억3,000만달러) 흑자에 이어 두달 연속 흑자다. 이는 작년 6월(60억6,000만달러 흑자) 이후 12개월래 최대폭 흑자다.
상품수지는 39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내용을 보면 ‘불황형 흑자’다. 수입과 수출이 모두 줄었는데, 수입 감소폭이 더 커서 흑자를 낸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26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의 경우 47억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7억2,000만달러 감소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61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2억6,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69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6월 수출은 54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했다.(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8.2% 감소)
품목별로 승용차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반도체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EU,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통관기준 6월 수입은 53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했다.(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6.4% 감소)
품목별로 소비재 수입은 6.8% 증가했으나,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각각 18.5%,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