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 부대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금액과 수출 물량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9.92(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15.8% 떨어졌다.
지난해 10월(-6.6%)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로, 낙폭은 1월(-18.1%)과 4월(-16%)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0.7%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의 경우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5.7%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은 2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6.8%)이 수출가격(-12.6%)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1.8%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3.6%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5.1%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