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소매판매가 14년 만에 최대 폭(2.7%)으로 하락했다. 또한, 서울 등 11개 시·도에서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제주, 전남, 서울, 경기 등 11개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판매는 주로 면세점, 전문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 항목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특히 면세점 판매의 경우 지역마다 크게 엇갈렸다.
3분기 시도별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6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11개 시·도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2.0%), 대전(2.0%), 인천(1.5%), 세종(1.3%)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6.4%), 전남(-5.9%), 서울(-5.5%), 경기(-5.4%) 등은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제주는 전문소매점(-8.8%), 면세점(-15.8%)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며, 전남은 전문소매점(-6.0%), 슈퍼·잡화·편의점(-7.5%)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또한, 서울은 면세점(-36.3%), 전문소매점(-4.6%) 등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경기는 전문소매점(-11.8%), 슈퍼·잡화·편의점(-5.9%)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한편,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대비 3개 시도는 감소하고 2개 시도는 보합을 나타냈으며, 12개 시도에서는 증가했다.
인천(6.1%), 서울(5.2%), 광주(4.6%) 등은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했다.
인천은 운수·창고(40%), 도소매(6.4%), 보건·사회복지(3.6%)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서울은 금융·보험(8.9%), 운수·창고(21.9%), 부동산(14.1%) 등에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부동산(32.1%), 보건·사회복지(3.1%), 협회·수리·개인(12.3%)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제주(-1.9%), 전남(-1.4%), 강원(-1.0%)은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감소세를 보였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