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출과 광공업 생산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경북·충북 등 14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9.7% 줄었으며, 광공업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1998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자료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의 경우 전국은 기타기계장비, 의료·정밀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남(0.9%), 강원(0.5%), 울산(0.4%)은 기타운송장비, 의료·정밀,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으며, 부산(-16.3%), 경북(-7.5%), 충북(-7.4%)은 의료·정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전국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6.1%), 서울(5.2%), 광주(4.6%)는 운수·창고, 금융·보험, 부동산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으며, 제주(-1.9%), 전남(-1.4%), 강원(-1.0%)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국은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7% 감소했다.
대전(2.0%), 부산(2.0%), 인천(1.5%)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며, 제주(-6.4%), 전남(-5.9%), 서울(-5.5%)은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전국은 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4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에서 감소한 가운데, 세종(-83.2%), 울산(-68.6%), 대구(-63.5%)는 토지조성,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수출에 있어서는 전국은 메모리 반도체, 경유,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9.7% 감소했다.
제주(18.7%), 강원(15.5%), 경남(7.4%)은 반도체·부품, 전기·전자 기타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으며, 충남(-27.3%), 전남(-25.4%), 세종(-23.2%)은 메모리 반도체, 철강 판, 인쇄회로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고용률의 경우 전국은 63.2%로, 30대, 50대, 60대 이상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0.4%p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주(1.4%p), 강원(1.3%p), 경남(1.2%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으며, 대전(-0.3%p), 제주(-0.3%p), 충남(-0.1%p)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한편, 물가는 전국의 경우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1% 상승한 것윽로 나타났다.
제주(2.0%), 세종(2.5%), 전북(2.6%)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으나, 서울(3.7%), 울산(3.4%), 인천(3.3%)은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시도별 인구순이동은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지역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지역 순유출됐다. |
기사최종편집일:2023-12-06 13:0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