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해당 지수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8.63으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한 수치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올랐다. 해당기간 원·달러 평균환율은 2023년 12월 1303.98에서 2024년 1월 1323.57으로 올랐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오르며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지난달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동월대비 1.7% 하락)
한편,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2% 상승했다.(전년동월대비 0.2% 상승)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의 경우 각각 전월대비 1.2% 및 1.8% 상승했다.
2024년 1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전년동월대비 4.8% 하락)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6 15:3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