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보다 반도체 수출이 뚜렷하게 회복되면서 지난달 전체 수출물량·금액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4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1월 수출금액지수는 128.20(2015년 100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5.7%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했으며 상승 폭도 지난해 12월(3.2%)을 크게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30.6%), 운송장비(21.4%), 석탄·석유제품(12.1%) 등이 상승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1.7%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126.08) 역시 1년 전보다 17.1%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26.9%), 석탄·석유제품(23.4%), 운송장비(18.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1월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석탄및석유제품,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9% 하락했다.
한편,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4.2%)이 수출가격(-1.2%)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전월대비 2.3% 상승)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17.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2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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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6 15:3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