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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면서 12만명이 넘는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도 0.72명으로 줄어 올해는 0.6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12만2,800명 자연감소했다. 2022년 12만3,800명 자연감소에 이어 2년 연속 12만명대 자연감소다.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대비 1만9,200명(-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했다.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5명으로 전년대비 0.4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4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하고, 4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66.7명), 30대 후반(43.0명), 20대 후반(21.4명) 순이다. 전년대비 30대 초반(-6.8명), 20대 후반(-2.6명) 순으로 감소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대비 0.1세 상승했다. 첫째‧둘째‧셋째아 출산 모(母)의 평균 연령은 전년대비 0.1-0.2세 상승했다.
전년대비 첫째아는 6,700명(-4.6%), 둘째아는 9,500명(-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아 비중은 60.1%, 둘째아 32.3%, 전년대비 첫째아 비중 1.9%p 증가했다.
전년대비 결혼생활 2년 안의 출생아 수는 1,100명(-1.5%), 2-5년 안의 출생아 수는 1만2,800명(-13.0%), 5년 이상은 6,000명(-9.4%) 감소했다.
한편, 사망자 수는 35만2,700명으로 전년대비 2만200명(-5.4%) 감소했다. 조(粗)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6.9명으로 전년대비 0.4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감소했으며, 70대, 80대 순으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70대(-6,500명), 80대(-6,000명), 90세 이상(-4,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12만2,800명, 자연증가율은 –2.4명으로 나타났다.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은 -2.4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역별로 세종(1,200명)은 자연증가하고, 경북(-1만5,100명)·부산(-1만3,400명) 등 16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