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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미달러화로 받는 비중이 소폭 줄어 4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 기계류 등의 수출 호조로 원화 수출과 수입 결제 비중이 1992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에 따르면 작년 결제통화별 수출 비중은 미 달러화(83.1%), 유로화(6.8%), 엔화(2.3%), 원화(2.8%), 위안화(1.7%) 순으로 컸다.
5개 통화 수출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7%를 차지한 셈이다. 미 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2.0%p 하락한 반면 유로화 및 원화는 각각 1.0%p, 0.5%p 상승했다.
결제통화별 수입 비중은 미달러화(80.6%), 원화(6.7%), 유로화(5.8%), 엔화(3.8%), 위안화(2.4%) 순으로 5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의 99.2%를 차지했다.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2.3%p 하락한 반면 유로화, 위안화 및 원화는 각각 1.0%p, 0.7%p, 0.6%p 상승했다.
지난해 지역별 수출의 결제통화별 비중을 보면 대(對)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출은 미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EU는 미 달러화 및 원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1.6%p, 1.0%p 하락하고, 유로화는 2.6%p 상승했다.
대일본은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2.1%p 하락하고, 원화 및 엔화는 각각 1.1%p, 0.9%p 상승했다.
대중국의 경우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1.7%p 하락하고, 위안화는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동은 미 달러화 및 유로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0.7%p, 0.6%p 하락하고, 원화는 1.2%p 상승했다.
지역별 수입의 결제통화별 비중은 대(對)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입은 미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EU는 원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2.3%p 하락하고, 유로화는 2.2%p 상승했다.
대일본은 엔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1.7%p 하락하고, 원화는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의 경우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이 전년대비 3.0%p 하락하고, 위안화는 2.5%p 상승했다.
대동남아는 미 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0.9%p 하락하고, 원화는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2025-01-22 14:2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