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시중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가계대출 평균 금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3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8%로 2월(3.63%)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 작년 12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이다.
지난달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06%p 하락하고, 시장형금융상품은 0.02%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은 0.07%p 하락하고, 가계대출은 0.01%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27%p로 전월대비 0.05%p 확대됐다.
3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0%로 전월말대비 0.05%p 하락하고, 총대출금리는 연 5.10%로 전월말대비 0.05%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50%p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및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02%p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0.70%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0.10%p 하락, 대출금리 0.13%p 하락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의 경우 예금금리 0.07%p 하락, 대출금리 0.09%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0.12%p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0.0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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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6 10:0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