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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68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늘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3월 80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서비스수지의 경우 여행,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110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8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88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8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의 경우 7억8,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4,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3월 수출은 56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
품목별로 화공품, 철강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EU,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동남아, 미국, 중국,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통관기준 3월 수입은 52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3% 감소했다.(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9.5% 감소)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20 1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