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95.8%인 304만 가맹점이 내일부터 0.5~1.5%의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하반기에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을 선정해 이들에 대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상반기 중 신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총 304만6000개의 신용카드가맹점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결제대행업체(PG) 하위가맹점 178만6000개와 택시사업자 16만6000개도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동안 신규로 개업한 신용카드가맹점 중 국세청 과세자료를 통해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인된 18만3000개 가맹점에 대해 우대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하고, 환급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급 대상 가맹점은 이미 납부한 수수료와 우대수수료율 적용 시 납부했어야 할 수수료의 차액을 돌려받게 된다. 환급은 각 카드사에서 가맹점의 카드대금 지급 계좌로 9월 27일 이내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환급 금액은 가맹점당 평균 약 34만원으로, 총 6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신금융협회는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환급 총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는 일별·건별로 상세한 환급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중 신규 개업한 PG 하위가맹점 16만6000개와 개인택시사업자 5173명도 이번 조치에 포함되며, 이들 역시 우대수수료율이 소급 적용돼 환급을 받게 된다. PG 하위가맹점 및 개인택시사업자에 대한 환급 내역은 개별 PG사와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9월 2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21일 시행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일반(법인)택시사업자도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돼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다만, 시스템 개발 상황에 따라 실제 적용은 9월 30일 또는 내년 2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차액 역시 소급 적용되어 환급될 예정이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9-09 12: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