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10만 명 대에 그쳤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46.7%로 0.3%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체 고용률은 30대와 40대의 고용 증가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4.1%로 0.4%포인트 감소하며, 청년 실업률 개선이 두드러졌다.
8월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에서 10만1000명(9.7%)이 증가했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4000명, 7.0%)과 운수 및 창고업(9만4000명, 5.7%)도 고용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은 8만4000명(-3.9%) 감소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 -1.7%), 농림어업(-4만명, -2.4%)도 고용이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19만1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2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8000명 감소했다.
20대와 40대 실업자가 줄어들며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천 명 감소했다. 이는 고용 시장의 안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육아로 인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3만1000명(-15.1%) 감소했으나, "쉬었음"(24만5000명, 10.6%)과 가사(6만1000명, 1.0%)로 인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3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감소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9-19 09: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