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4만여명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4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OECD 비교기준으로 69.9%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8%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2.1%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5.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정보통신업(+10만5000명, +10.1%),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3000명, +6.1%), 운수 및 창고업(+7만9000명, +4.8%) 등의 산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도매 및 소매업(-10만4000명, -3.2%), 건설업(-10만명, -4.6%), 제조업(-4만9000명, -1.1%)에서는 감소했다.
고용 형태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6000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2만5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7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 가족종사자는 3만8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자는 4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3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로 인한 감소(-12만2000명, -14.4%)에도 불구하고, "쉬었음"(+23만1000 명, +10.3%)과 가사(+6만2000명, +1.1%)로 인해 총 5만4000명 증가했다.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3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줄어들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5-07-10 10:3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