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에 따라 올해 2분기 말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4.6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6월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7.3%로, 전 분기(223.6%) 대비 6.3%포인트(p) 하락했다.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12.6%로 10.3%포인트 하락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23.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지급여력비율 하락 원인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와 요구자본 증가가 지목됐다. 2024년 6월말 기준 가용자본은 26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당기손익(+4조5000억원) 및 조정준비금(+4조4000억원)이 증가했으나,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보험부채가 증가하면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1조9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한편, 요구자본은 1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생명 및 장기 손해보험의 위험액이 증가(+1조3000억원)했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 위험 증가로 시장 리스크도 확대(+1조5000억원)됐다. |
기사최종편집일:2025-05-13 15:3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