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4년 12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025년 2월 28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서민 유류세 부담 완화를 위해 2개월 인하조치를 연장한다”고 말했다.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각 23% 인하된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번 연장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약 122원, 경유는 133원, LPG 부탄은 47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돼 국민의 유류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2025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된다. 이는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여건과 발전원가 부담을 고려한 조치로, 국내 에너지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절기 난방 및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LNG에 대한 할당관세 0% 적용 기간도 2025년 3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된다. 이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 경감과 전기요금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결정이다.
관련 법령 개정안은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새로운 세율 인하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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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12-05 09:0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