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5% 상승하면서 석 달 연속 1%대 물가 상승률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40(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고, 전월보다는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항목의 가격이 각각 하락한 것이 꼽힌다. 반면, 공업제품의 가격은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수도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결과 전체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9% 상승했다. 또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변동이 없었으며, 1.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1.5%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했다. 식품 외의 항목은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8.5%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4.2% 하락했으며, 신선과일도 7.2%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8%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1.0%), 의류·신발(0.6%), 음식·숙박(0.2%) 등 일부 항목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2.6% 하락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와 오락·문화는 각각 0.4%, 0.5%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숙박(2.9%), 주택·수도·전기·연료(1.7%), 기타 상품·서비스(4.3%)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으며, 교통은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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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5-01-22 14:28:07
